전년 동기대비…538만t 집계
무역수지 3억1000달러 적자

수출, 승용차 웃고 반도체 울고
독일·미국·폴란드 등 수출 증가

지난 9월 한달 동안 평택직할세관을 통해 반출입한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538만t인 것으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3억10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평택세관 반출입 물동량 및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 동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538만t이었다. 수출액은 5.5% 감소한 30억1000 달러, 수입액은 21.7% 감소한 33억2000 달러, 무역수지는 약 3억1000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고금리 기조, 중국의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30억1000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승용자동차(16%), 정보통신기기(38.4%), 일반기계(43.8%), 가전제품(47.4%) 등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32.9%), 반도체제조장비품(34.6%) 등 수출은 감소했다.

수출 주요 국가 중 독일(103.1%), 미국(13.6%), 폴란드(89.6%)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34.9%), 이스라엘(64.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에너지, 반도체장비 등의 수입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월 대비 21.7% 감소한 33억2000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 중 승용차(9.2%), 철강재(21.1%) 등은 증가했다. 반면 가스(52.8%), 곡물(38.5%), 반도체 제조용 장비(16.6%) 등의 수입은 감했다.

독일(75.5%), 중국(7.9%)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말레이시아(85.5%), 미국(33.3%), 카타르(38.2%) 등은 감소했다.

/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