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금빛 사냥에 나서며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15일 오후 8시 기준 47개 종목 중 14개 종목이 종료된 이번 대회에서 금 64개, 은 54개, 동메달 65개 등 총 183개 메달을 획득, 2연패 달성을 위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단 아직 출전 종목이 많은 탓에 종합점수는 7408점으로 전날에 이어 5위 자리를 지켰다.

부산광역시(8739점, 금 25·은 30·동 34)가 1위에 올랐고 경남(8089점, 금 38·은 37·동 43), ‘개최지’ 전남(7826점, 금 32·은 24·동 41)이 그 뒤를 이었다. ‘라이벌’ 서울특별시(금 44개, 은 46개, 동 56개)와 격차를 유지하며 4위에 자리했다.

경기도 바둑은 금 1개, 은 1개 동메달 2개로 종목점수 770점을 획득하며 전남(580점, 금 1·은 1), 전북(428점, 금 1·동 1)을 누르고 2019년 제100회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날 김지은(경기도바둑협회)-홍근영(부천시체육회) 조는 일반부 혼성페어 결승에서 김정훈-이선아 조(충청북도바둑협회)를 꺾었다.

경기도 택견은 금 3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 종목점수 150점으로 경남(180점, 금 3·은 2·동 2)에 뒤져 아쉽게 2위에 입상하며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택견 남일부 63㎏급 결승에서는 김영찬(용인대)이 경남의 박재환(마산합포클럽)을 1-0으로 꺾고 정상에 올라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18세 이하부 67㎏급 결승에서는 박재용(이천클럽)이 2-0으로 경북의 강민국(강호동택견전수관)을 누르고 우승했고 여일부 57㎏급 박서진(안산시택견회)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수상스키·웨이크보드(595점, 은 2)는 2위, 핀수영(1283점, 금 4·은 5·동 3)은 3위에 입상했다.

에이로빅·힙합(969점, 금 1·동 4), 보디빌딩(483점, 은 1·동 2), 철인3종(539점), 승마(521점), 댄스스포츠(103점, 은2), 당구( 87점)는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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