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특별전 '고 홈:옛 집'

휴식 등 4가지 구성 20여점 전시
▲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온라인 특별전 <고 홈(Go Home) 옛 집> 온라인 전시 접속 화면. /사진제공=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온라인 특별전 <고 홈(Go Home) : 옛 집>을 개최한다.

다음달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고대 국가 형성 전야의 원삼국시대 주거지를 3D 모델링화해 온라인상에 구현한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다.

초기 철시시대와 삼국시대 사이인 원삼국시대의 여(呂)자형 주거지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해 전시실로 활용했으며, 내부 공간은 '휴식', '저장', '취사', '작업' 공간으로 구성해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20여점의 유물을 전시했다.

구체적으로 '휴식' 공간은 원삼국시대 사람들이 식사를 하거나 옷감을 만들며 휴식을 취했던 공간으로 옛 바느질 도구와 식기류 등을 전시했다.

'저장' 공간에서는 음식물을 보관하는 데 사용된 다양한 형태의 저장 용기를 전시했다.

또, '취사' 공간에서는 당시의 식생활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취사도구를, '작업' 공간에서는 생업을 위해 필요한 도구를 제작 및 보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온라인 특별전 <고 홈(Go Home) 옛 집> 포스터. /사진제공=아주대학교
▲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온라인 특별전 <고 홈(Go Home) 옛 집> 포스터. /사진제공=아주대학교

전시는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누리집 접속을 통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는 학예연구원이 직접 전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해 관람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김종식 아주대 도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앞으로 우리 박물관이 메타버스 박물관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대학 구성원들과 동문, 지역 주민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으니 많은 분의 방문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주최한 이번 전시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지원하는 '2023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