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제1회 추경(안)보다 1690억 원 증액

 

▲ 시흥시청 전경.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보다 1690억 원이 증액된 1조9475억원 규모의 ‘2023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국가 및 경기도 세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민생경제 활성화와 미래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6605억 원(1462억 원 증가)·기타 특별회계 469억 원(23억 원 증가)·공기업 특별회계 2401억 원(205억 원 증가)이 추가 편성됐다.

이번 제2회 추경예산은 시민 편익 시설 조성과 안전시설 보수보강 등의 내용을 우선 배정했다.

또 골목상권 생활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흥 화폐 발행 및 다양한 연말 공연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소외당하지 않는 복지 예산과 미래도시 조성을 위한 투자 사업을 추진한다.

추경은 시흥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중 회기 내에 편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경 예산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회복과 활력을 위해 ▲시흥 화폐 ‘시루’ 운영 및 발행 73억 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특례 보증 등 10억 원 ▲세계 서핑대회(WSL) 유치 7억3000만 원 ▲각종 생활권 시민 행사 및 연말 공연 6억 원 등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시민 편의 및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공공버스 운영에 107억 원 ▲광역버스 출근 시간 증차 지원 2억 원 ▲LED 바닥 신호등과 어린이보호구역 방호 울타리 및 보차분리 담장 설치 34억 원 ▲겨울철 도로 제설 및 하천 유지관리 34억 원 ▲도로 및 교량 등 안전 보수 37억 원 등이다.

빈틈없는 복지 체계를 구축에도 힘을 쏟는다.

▲미래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위한 급식 및 학교 지원에 68억 원 ▲미취업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및 대학생을 위한 2억3000만 원 ▲도서관 도서 구매비 1억 원 ▲다양한 시민계층의 복지를 위해 기초연금 25억 원 ▲생계급여 및 긴급복지 등 다양한 복지 계층과 지원 대상을 위해 111억 원 등을 책정했다.

대도시 인프라 구축 및 지역 현안 해소를 위해서는 ▲광역철도 분담금 58억 원 ▲해양레저관광 거점 시설 조성 40억 원 ▲시화 국가단지 재생사업 34억 원 ▲은계어울림센터–2 건립 34억 원 ▲해양생태과학관 조성 30억 원 ▲시흥문화원 독립 원사 건립 19억 원 ▲시흥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18억 원 ▲목감 어울림 센터–2 건립 13억 원 ▲장곡동 주민편의시설 건립 8억 원 ▲물왕 동서로길 도시계획도로 개설 6억 원 등을 계상했다.

2023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제311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국가의 내국세 축소와 경기도의 1조9000억 원의 세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방교부세 및 일반조정교부금 감액 등에 따라 현재 전체 지방자치단체가 초유의 감액 추경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시흥시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인 세수 확보 노력과 함께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준비를 위한 사업에 재투자함으로써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