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가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2023년 스포츠 인권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인권 지킴이와 체육 단체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인천시체육회는 인권 지킴이 분야에서는 스포츠 인권 전문 강사 양성 사업을, 체육 단체 분야에서는 인천시청 여자 핸드볼팀의 피해 극복 사례를 가지고 이번 공모전에 참여했다.

인천시체육회는 2021년부터 스포츠 인권 분야 전문 강사 양성 사업을 통해 종목,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선수와 지도자, 체육 단체 임원 등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스포츠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인천시체육회는 인권 침해 문제가 발생한 인천시청 여자핸드볼팀의 스포츠 심리상담과 치료, 팀 정상화 과정과 함께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매뉴얼화된 대응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모범사례로 제시해 체육 단체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규생 인천시체육회 회장은 “인천시체육회는 스포츠 인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스포츠 인권 분야에 있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가운데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체육회로 대외적인 인정을 받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사진=인천시체육회가 12일 대한체육회가 주관한 2023년 스포츠 인권 우수 사례 공모전에서 인권 지킴이 분야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사진 제공=인천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