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처리가 슈퍼컴퓨터보다 뛰어나고 바이오 산업에 활용되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매개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세대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인천경제청은 연세대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의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체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인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성과를 공유한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는 '양자컴퓨팅 클러스터'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양자컴퓨팅은 양자 역학 원리에 기반한 연산을 활용해 정보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빠르고, 기존 슈퍼컴퓨터에서 계산할 수 없었던 문제를 풀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바이오, 신약 개발 등에 활용된다.
양자컴퓨터는 내년 3월 미국·독일·일본·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설치된다. 산학연을 연결하는 양자컴퓨팅 산업 생태계도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진우 국제캠퍼스 부총장은 “산학연 협력을 새로운 발전 축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컴퓨팅 클러스터에 이어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을 통해 송도국제도시에는 케이(K)-바이오 랩허브,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바이오캠퍼스, 송도세브란스병원 등이 들어선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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