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청사 전경

고양시가 하수도 고액 체납자에 대해 초강력 징수에 나섰다.

10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하수도 사용료를 50만 원 이상 미납한 고액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독촉과 집중 관리로 2450만 원을 징수하는 성과를 냈다.

시 하수행정과는 지난 7월 하수도 사용요금 징수 추진 계획을 수립한 뒤 고액 체납자에 대한 독촉 고지서 발송 등 징수반을 편성, 징수활동을 벌였다.

전화를 이용, 개개인 고액 체납자에게 체납 사실을 알리고 끈질기게 납부를 독려하는가 하면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 안내도 권유했다.

적극적인 독촉과 관리로 장기 체납자 4인에게서 2451만9280원을 징수하고 장기 체납자 2건 2208만1040원은 월별 분할 납부 계획서를 받는 등 고액 체납자에게 일시불 부담감도 줄였다.

시는 다음 달까지 하수도 고액 체납자에 대한 독촉과 독려 등 강력한 징수활동에도 불구하고, 미납 시에는 체납자 재산을 조회해 압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징수한 하수도 사용료는 고양시 수질복원센터(하수처리장) 성능 개선과 신규 하수관로 정비, 노후 하수관 교체에 투입, 주민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조재원 하수행정팀장은 "앞으로 하수도 사용료 장기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로 하수도 공기업 재정 건전성 확보는 물론 수질복원센터 성능 개선과 노후 하수관 교체 등에 투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