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말 선임…지역 상생 견인차
경영정보 공유·상호 멘토링 등 진행
“회원 경쟁력 강화·경제 발전 최선”

'빨리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가라.'

의왕시여성기업인협의회 전혜원(사진) 회장이 지역내 여성기업인들간의 끈끈한 네트워킹을 통해 다함께 멀리가는 쪽을 택하는 방식으로 든든한 상생파트너로 거듭나고 있다.

의왕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이름이 나있지만 이와 별개로 여성기업인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 현실은 늘 가까이 있는 장애물로 다가왔다.

이같은 경영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하고 여성 기업인들의 경쟁력은 제고하는, 여성기업인들끼리 단단히 손을 맞잡기 위해 지난 2015년 의왕시여성기업인협의회(이하 의왕시여기협)가 창립했다.

올해로 창립 9년차인 여성기업인은 올해까지 40개 회원사가 함께하고 있으며 2021년12월에 선임된 제4대 전혜원 회장이 상생파트너의 견인차 역할을 이끌어가고 있다.

전 회장은 “의왕시여기협은 창립 직후부터 지금까지 경영 정보 교류, 기업인 간 상호 멘토링 등을 통해 관내 여성 기업인들의 지위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여성 기업 간의 상호 호혜적 협업 관계 구축을 비롯해 후배 여성 기업인 육성 및 창업 지원, 여성 기업 지원사업 정보 공유와 접근성 향상, 여성 기업 친화적 정책 제안 등에도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상·하반기에 세미나를 개최해 여성기업인 네트워킹을 공고히 하고 있는데 매년 연말에는 의왕시와 함께 여성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열어 지역경제활성화에 공로가 큰 지역내 여성기업인들을 선정하고 포상함으로써 경영 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있다.

또 올해는 여성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강좌 프로그램을 신설해 상반기에 챗GPT 교육 강좌를 열어 참가한 회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의왕시여기협이 특히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기업의 성장으로 서로간 도움에 보답하기를 우선적 가치로 삼아 무엇보다도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회원사 방문을 통한 견학과 SNS대화방을 통한 실시간 정보공유가 대표적이다.

회원사 방문 견학은 말 그대로 회원사 사업장을 방문해 경영과 관련된 다양한 사항을 실제로 보고 듣는 행사로, 창업 초기 여성기업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과정이다.

한편 SNS 대화방에서는 각종 기업 경영 지식과 지원사업 정보 공유는 물론 기업 경영에 관한 문답, 여성 기업인 간 협업 제안, 제품 홍보 등이 수시로 공유된다.

전혜원 회장은 “기업인 본연의 임무인 경영 활동기의 중요성을 어찌 말하지 않을 수 있을까”라며 “사업을 잘 키우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의왕시여기협의 여성 기업인들은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