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 기초문화재단 최초
내년 서구드림아카데미 목표

인천 서구문화재단이 인천지역 기초문화재단 최초로 문화예술교육센터를 조성한다.

인천서구문화재단은 내년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서구드림 아카데미' 구성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서구 신현동에 위치한 재단법인 신석 행복드림센터 내 1∼2층을 임차해 조성될 예정이다. 행복드림센터는 재단법인 신석과 SK인천석유화학이 원도심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난 2021년 문을 열었다.

1층에는 강의실과 오픈라운지, 직원 사무실 등이 들어서며, 2층은 서구드림 아카데미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연습실과 악기 보관실 등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3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단원들과 음악감독 등 구성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교육 프로그램 방향 등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통해 마련된다.

이를 위해 인천서구문화재단에서는 지난 8월부터 오는 20일까지 서구드림 아카데미 조성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지역 내 문화예술교육 향유와 활력을 불어넣을 핵심이자 대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서구드림 아카데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계층과 문턱이 없고 머물고 싶고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교육을 누리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 및 지역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활동을 향유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고 문화예술교육의 보편적 기회 제공과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