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 겸, 캐나다 서부지구 재향군인회장(오른쪽)이 군 홍보대사로는 처음으로 명예가평군민이 됐다. /사진제공=가평군

“이렇게 명예군민이 된 것에 대해 무척 기쁘고 자랑스럽다. 캐나다로 돌아가면 가평군과 캐나다군 참전용사 및 한인사회 간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토록 하겠습니다.”

가평군 홍보대사 겸, 캐나다 서부지구 재향군인회장직을 맡은 장민우 씨가 명예 가평군민이 됐다.

장민우 홍보대사는 군정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간 6·25전쟁 당시 가평전투에 참여한 해외 참전용사들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한 적은 있으나 해외 홍보대사에게 명예군민증 수요는 장씨가 처음이다.

명예 군민증서는 군 조례에 따라 군정시책의 추진에 협력한 사람, 군정발전에 기여한 사람, 지역개발 및 사회봉사활동에 헌신 참여해 주민 화합에 기여한 사람, 기타 군정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에게 군수가 직접 수여하고 있다.

2021년 가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장 씨는 캐나다 밴쿠버에 한국전 가평전투 참전비를 가평 석(石)으로 건립하고 가평 관광지와 특산품 홍보 등에 주력함으로써 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장 씨는 “산수가 수려하고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가평군의 홍보대사에 이어 명예군민으로 선정된 것을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캐나다에서 가평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예군민증을 수여한 서태원 군수는 “캐나다 서부지구 다문화 커뮤니티와 교민사회에서 덕망 높고 영향력 있는 장 홍보대사의 활약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가평군과 캐나다의 가교역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가평군은 2017년 호주의 가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강흥원씨에게도 명예군민증이 수여할 예정이다.

강씨는 제33대 시드니 한인회장을 역임하고 전 재호주 한인 상공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가평 잣 막걸리와 특산품 홍보행사를 여러 차례 호주에서 개최해 왔다.

앞으로도 군은 해외에서 가평의 명예를 빛내거나 위상을 높인 인사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가평=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