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차비 30% 할인 등 협력
▲ 고양시와 킨텍스가 내년부터 시민에게 주차비를 30%를 할인하는 주차 편의증진 상호 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고양시

내년부터 고양시민은 킨텍스 주차비 30% 할인과 다양한 전시행사 정보를 받는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주)킨텍스와 '고양시민의 킨텍스 주차 편의증진'을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시민의 킨텍스 방문을 활성화하고 방문객의 주차비 부담을 덜기 위해 킨텍스에 주차 우대 할인을 요청했고 킨텍스는 지역 상생과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기꺼이 협력했다.

킨텍스 주차장은 1·2전시장을 합쳐 총 4000여대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민은 내년부터 '킨텍스 멤버십'을 통해 다양한 전시 행사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가 하면 주차요금은 30% 할인을 받는다.

시와 킨텍스는 이번 협약으로 시민의 킨텍스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에서는 내년 3월경 킨텍스 3전시장 착공 이후 우려되는 주차 문제와 교통 혼잡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인근 시유지 주변 유휴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킨텍스 방문객들의 주차 걱정을 덜겠다는 것이다.

이동환 시장은 “대한민국 전시 복합 산업의 중심인 킨텍스와 손잡고 시민을 위해 한발 더 나아가는 전환점이 됐다”며“앞으로 고양시의 국제적인 전시 복합 산업(MICE) 기능 강화와 자족도시 실현에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율 대표이사도 “한 번 더 찾고 싶은 킨텍스, 다시 오고 싶은 고양시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양시의 출자기관인 (주)킨텍스는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전시장으로, 동아시아 산업교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고양시는 킨텍스 3전시장 건립을 추진하면서 대한민국을 전시·컨벤션 강국으로 이끄는 데 앞장서고 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