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풍성한 문화예술 콘텐츠
관광공사, 秋억 여행지 소개
▲ 여주 오곡나루축제. /사진제공=경기관광공사

경기도 각 지역에 도민들이 즐길 수 있는 10월 가을 축제의 장이 열린다. 경기관광공사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10개 축제를 소개하면서 도민 참여를 유도했다.

4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안성 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6일~9일)'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문화 공연이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았으며, 남사당 전통문화와 조선 최초의 여성 꼭두쇠인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주 축제 장소인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남사당 바우덕이 주제 공연, 퓨전 국악콘서트, 바우덕이렉쳐 콘서트, 바우덕이 이야기 드론쇼 등의 공연, 남사당놀이, 옛장터, 세계음식문화, 지역 농축산물 판매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안산 김홍도축제(6일~8일)'는 유년 시절을 안산에서 보낸 김홍도의 일생과 작품을 테마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안산의 가을철 대표 문화 관광 축제다. 본래 단원미술제 안의 프로그램으로 시작됐지만, 축제 관람객들의 인기에 힘입어 2018년 안산의 공식 축제로 역사를 시작했다.

2023년 축제는 미래의 김홍도를 위한 사생대회, 유명한 풍속그림을 바탕으로 구성된 김홍도 마을 체험, 김홍도 마당극을 비롯한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기획 공연 등 알차고 풍부한 축제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김홍도 마당극, 김홍도 야행, 전통음식촌, 풍류장터도 만날 수 있다.

'화성 정조 효 문화제(7일~8일)'는 정조대왕 효의 대서사시를 재현행사, 체험 및 참여행사,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으로 풀어낸 축제다. 올해는 정조대왕의 효를 계승하기 위해 새롭게 개장한 정조효공원에서 개최된다.

'수원화성문화제(7일~9일)'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부국강병의 꿈을 바탕으로 축성된 수원 화성에서 매년 펼쳐지는 역사 깊은 문화관광축제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60주년을 맞이해 더욱 풍성해진 문화예술 콘텐츠로 구성된다. '수원동락(수원시민이 만들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을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 중심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가장 큰 행사인 '정조대왕능행차'와 '혜경궁 홍씨 진찬연 재현', 무예브랜드공연 '야조(夜操)' 등 조선 후기의 전통 재현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 ▲포구 특성과 도시 풍경을 접목한 '시흥 월곶포구축제(13일∼15일)'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다산 정약용문화제(14일∼15일)' ▲춤추는 억새와 보내는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축제(13일∼29일)'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천 쌀문화축제(18일∼22일)' ▲햇살 가득한 풍성한 오곡 여행 '여주 오곡나루축제(20일∼22일)' ▲의정부 상징 부대찌개와 함께한 '의정부 부대찌개축제(28일∼29일)' 등이 있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