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동·금정동 일원…내달 7일까지
▲ 군포시청사
▲ 군포시청사

군포시는 4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당동 및 금정동 일원 3개 구역의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지정(안)에 대한 주민공람에 들어갔다.

이번 공람은 구역 면적 약 9만7000㎡로 ▲지샘병원 인근 (가칭)군포1구역 재개발사업 ▲군포1동 행정복지센터 서측 (가칭)군포3구역 재개발사업 ▲금정고가차도 남측의 (가칭)금정3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준비위원회로부터 입안 제안된 정비계획 등이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지난해 11월 군포시에 재개발 정비계획 입안을 제안한 바 있다.

당동 및 금정동 일원의 경우 10여년 전 뉴타운사업이 무산된 이후 별도의 정비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노후 건축물의 증가와 열악한 기반 시설로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이 제안한 계획안에 대해 관계부서(기관) 협의 및 정비계획(안)의 적정성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람을 하게 됐다.

주민공람과 더불어 주민설명회는 보훈회관 민방위교육장에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구역별로 하루씩 진행되며, 구역 내 토지 등 소유자와 주민이면 참석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정비계획(안)과 추진경과, 향후 계획 등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당동 및 금정동 일원의 정비계획의 입안으로 노후한 원도심을 정비해 쾌적하고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원활한 주택공급과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 원도심의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주민공람 및 설명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향후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을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