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23년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만 18세 이상 외국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귀화인, 재외동포, 이전 대회 수상자는 참가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내가 경험한 IFEZ, 내가 경험한 인천’ 또는 자유 주제로 발표문과 5분 이내 영상을 내달 15일까지 이메일(ifezglobal@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예선 심사를 거쳐 선발되는 12명은 오는 11월2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지(G)타워 1층 글로벌센터에서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 진출자 가운데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김종환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어로 하나가 되는 외국인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