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암 분야 ‘세계 최고 전문병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상위권에 드는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26일 이 병원에 따르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2024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전문 분야별 발표에서 인하대병원이 선정된 세계 순위는 ▲종양(암) 분야 282위 ▲소아청소년 분야 137위 ▲호흡기 분야 125위 등이다.

인하대병원이 암 분야 세계 최고 병원 리스트에 진입한 것은 관련 의료 질이 세계적 수준에 있음을 의미한다.

인하대병원은 2020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 질 평가에서 전국 상위 2% 이내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위암과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 4대 암 적정성 평가 1등급과 높은 암 환자 생존율 등을 바탕으로 치료와 의료 질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호흡기 분야에서도 국내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았으며, 인천∙경기지역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소아청소년 분야는 지난해와 비교해 3계단 상승한 국내 9위에 올랐으며, 이는 호흡기 분야와 같이 인천∙경기 1위 성적에 해당한다.

이택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면서 개선할 점을 찾아 의료 질을 높이려는 교직원들 노력이 지금 이 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 성장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과 각종 프로세스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