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이 벌써 여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연휴 기간을 전후로 사흘씩 휴가를 연결하면 최장 17일간 쉴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객들이 몰리고 있다.

2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에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입국하는 여객 예상치는 121만3000여명이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7일 동안 전체 여객은 121만3319명, 하루 평균 17만9462명으로 전망된다.

하루 평균 17만9462명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추석연휴(9월11~15일) 기간과 비교하면 하루 이용객이 96.6% 수준의 회복이다. 특히 올해 추석(연휴)은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긴 6일로 해외여행에 오르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휴기간 중 여객이 가장 많은 10월1일은 18만2043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다. 28일은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10만1360명이며 입국 여객은 10월2일에 10만500명이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것으로 예측됐다.

합동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하는 인천공항공사는 여객 혼잡 완화를 위해 제1·2여객터미널 출국장과 입국장에 안내 인력 190명을 배치하고,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위한 별도 인력도 70명을 추가 배치한다.

우선 인천공항공사는 주차장의 혼잡 상황에도 주목하고 있다.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상업시설은 24시간 운영 확대, 편의시설은 운영시간을 늘려 여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추석 연휴기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인천공항에 여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