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미래에너지시민협동조합이 친환경 에너지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태양광 LED 게시 등을 평택호 자전거 도로에 무상으로 설치하면서 이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평택호 자전거 도로는 평택호 주변의 우수한 자연 경관으로 자전거 동호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자전거도로를 지나는 이용객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빈번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전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특히 야간에는 너무 어두운 구간들과 위험한 시설물(볼라드 등)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평택미래에너지시민협동조합 이충헌 이사장과 조합원들은 자체 개발한 태양광 LED 게시 등을 평택호 자전거 도로 안중읍 구간 1.1km에 30개(450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설치했다.

한 주민은 “최근에 자전거를 타고 이곳을 지나다 볼라드에 부딪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제는 밤에도 안전하게 다닐 수 있어 너무 다행이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충헌 이사장과 조합원들은 “우리 지역과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 직원과 함께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기업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