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하마전 승리를 자축하는 인천유나이티드. 정규리그로 돌아와 파이널A 및 ACL 2년 연속 진출에 도전한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창단 20년만에 처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해 첫 경기에서 요코하마F. 마리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쥔 인천 유나이티드가 프로축구 K리그1으로 돌아와 강원과 만난다.

인천은 24일(일) 오후 4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규라운드가 단 3경기만 남은 가운데 파이널A(1~6위)에 들어 2년 연속 ACL 진출에 도전해야 하는 인천으로서는 중요한 고비다.

다행히 최근 인천의 분위기는 최고다.

리그에서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파이널A 진입을 노리고 있는 인천(승점 43)은 현재 7위지만 5위 서울, 6위 전북과 승점이 동률이다. 4위 대구(승점 44)와는 단 1점 차에 불과하다.

인천은 지난 주말 30라운드에서 제주를 2대 1로 꺾었고, 주 중에 열린 ACL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요코하마F. 마리노스를 4대 2로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ACL 일본 원정 후 주말 강원 원정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일정이지만, 지금 분위기라면 피로도 잊게 만들 수 있다.

조성환 감독은 요코하마에 승리를 거둔 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곧 강원과의 K리그 원정 경기가 있다. 오늘 승리가 원정임에도 피로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자양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홈팀 강원(11위/승점 24)은 직전 전북과의 경기서 3대 1로 승리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가브리엘이 K리그 데뷔 골을, 갈레고와 김대원이 시즌 두 번째 골을 넣으며 강원이 오랜만에 다득점을 기록했다.

강원은 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최저 득점(23골)을 기록 중인데, 이는 경기당 1골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한편, 양 팀의 통산 전적은 15승 6무 15패로 팽팽 하지만,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인천이 모두 승리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