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등 청사진
▲ 경기도가 20일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고 2050년엔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도는 20일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기후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보고 저탄소 혁신성장으로 도정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는 8대 분야로 28개 추진과제가 담겼다.

우선 스위치 더 에너지 분야는 지난 4월 도가 발표한 '경기 RE100' 비전을 포함한 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담았다.

도와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신재생에너지 등 확대해 2026년까지 사용 전력 100%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공공기관 RE100,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지붕을 활용한 민관협력형 태양광 설치 사업인 산업단지 RE100 등이 주요 내용이다.

스위치 더 시티는 도시·건축·산림 분야 기후위기 대응 대책이다. 도는 신규 개발사업으로 감소하는 탄소 흡수량만큼 대체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부담금을 납부하는 '개발사업 탄소 총량제' 도입하고 도로, 버스 정류소·차고지, 공영 주차장 등 도시 인프라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사업을 역점 추진할 계획이다.

스위치 더 모빌리티는 교통분야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공공분야에서 시작해 사업용 자동차, 일반 자동차까지 단계적인 전기차 보급 관련 계획을 담았다.

스위치 더 파밍은 농업분야 기후위기 대책으로 친환경 농업 면적을 대폭 확대하고 로컬푸드 직매장 확대 같은 저탄소 유통체계 조성 등을 통해 저탄소 농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스위치 더 웨이스트는 자원순환분야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공공기관 1회용컵 사용 금지,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등의 정책을 담았다.

이밖에 스위치 더 액티비티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 문화조성 등의 내용을, 기후테크 육성은 경제분야 기후위기 대응책으로 2026년까지 기후관련 새싹기업(스타트업) 100개 사를 발굴해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기후위기 적응은 극단적인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역량에 따른 기후 격차 극복을 위한 방안 등을 각각 담았다.

도는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의 과제 구체화, 도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4월까지 경기도 탄소중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위한 구체적 실행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 경기도가 20일 ‘스위치 더 경기’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겠다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는 ‘지구의 열기를 끄다, 지속가능성을 켜다’를 비전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도의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단순히 비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선도적으로 실천에 옮기고 앞장서겠다는 약속과 의지를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