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5조·영업익 2조 비전 구상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2035년까지 매출 25조원을 달성해 기업 가치를 지금보다 10배 높인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친환경 사업 중심으로 재편하고, 인천 송도국제도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스마트 도시를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포스코이앤씨는 19일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업(業)의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 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2035년까지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으로 기업 가치를 현재보다 10배 상승시킨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플랜트·인프라·건축의 틀을 뛰어넘어 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방향도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탄소 저감과 그린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해상풍력, 수소 등 그린에너지 사업 참여를 위해 전문 기술사와 협력하고, 원천 기술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 개발 경험을 토대로 포스코이앤씨는 미래 스마트 도시도 기획한다. 친환경 건축 문화를 주도하고, 인프라 융복합화와 미래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번 비전 선포를 기점 삼아 친환경 기업으로 업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중심 사업 재편, 수익성 증대, 해외 사업 점전적 확대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