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 이명주·에르난데스·오반석이 K리그1 2023 30R 베스트11에 뽑혔다.

에르난데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전용구장에서 제주와 벌인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대결에서 짜릿한 극장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 1 승리를 견인했다.

아울러 이명주는 이날 선취골을 뽑았고, 오반석은 수비라인을 이끌며 제주의 거센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인천은 파이널A(1~6위)의 마지노선인 6위 이상에 다시 진입하면서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불씨를 이어갔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 MVP는 포항스틸러스 제카가 선정됐다.

제카는 16일(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대 수원FC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대 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 대 강원FC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나온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가브리엘과 갈레고가 연속 골을 넣으며 강원이 2대 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30분에는 강원 김대원이 쐐기 골을 터뜨리며 강원이 3대 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고, 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2 31라운드 MVP는 전남드래곤즈 유지하다. 유지하는 17일(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대 전남드래곤즈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전남의 3대2 승리에 기여했다.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7일(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 대 FC안양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양 팀이 총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충남아산이 4대3으로 승리했다.

K리그2 31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산아이파크가 선정됐다. 부산은 16일(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라마스, 김찬, 성호영이 연속 골을 넣으며 3대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가며 K리그2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제카(포항)

베스트11

FW: 허율(광주), 제카(포항), 가브리엘(강원)

MF: 바셀루스(대구), 서민우(강원), 이명주(인천), 에르난데스(인천)

DF: 안영규(광주), 김영빈(강원), 오반석(인천)

GK: 김경민(광주)

베스트 팀: 강원

베스트 매치: 전북(1) vs (3)강원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R MVP, 베스트11, 팀, 매치]

MVP: 유지하(전남)

베스트11

FW: 모따(천안), 조르지(충북청주)

MF: 파울리뇨(천안), 임민혁(부산), 발디비아(전남), 성호영(부산)

DF: 박성우(충남아산), 유지하(전남), 민상기(부산), 이학민(충남아산)

GK: 김민준(천안)

베스트 팀: 부산

베스트 매치: 충남아산(4) vs (3)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