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윤 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과 최대인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 총회장, 조선영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조지연 하남시중학교학부모폴리스단장, 이미정 하남시초등학교학부모폴리스단장, 최지순 하남시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이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추진위

 

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등 하남지역 학부모단체들이 하남교육청 설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 자리에는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김기윤 추진위원장과 최대인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 총회장, 조선영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조지연 하남시중학교학부모폴리스단장, 이미정 하남시초등학교학부모폴리스단장, 최지순 하남시녹색어머니연합회장 등은 하남교육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갖고 하남교육청 설립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학부모단체장들은 간담회에서 김성미 교육장에게 하남에 별도로 교육지원청이 없어 초래되는 불편함을 언급하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학부모들과 함께 교육지원청 설립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 김기윤 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과 최대인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 총회장, 전서영 남한중학부모회장이 하남교육청 설립 추진을 위한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추진위

 

김기윤 추진위원장은 “현재 하남에는 교육지원청이 부재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교육 민원 해결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를 위해선 광주에 있는 광주하남교육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이에 지난 3월부터 하남시 학부모단체들이 연대해 하남교육청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24일 시민의 날 행사 때 하남교육청 설립 추진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추후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과도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성미 교육장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경기공유학교’의 경우만 보더라도 광주와 하남의 요구가 다르다”며 “더욱이 하남의 학생 수는 이미 광주를 추월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역 맞춤형 교육’ 실현을 위해선 하남교육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기윤 하남시교육지원청설립추진위원장과 최대인 하남시유초중고학부모연합회 총회장, 조선영 하남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이미정 하남시초등학교폴리스단장 등이 이현재 하남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추진위

 

앞서 추진위 등 학부모단체장들은 지난 14일 하남시청 시장실에서 이현재 하남시장과 진일순 시 평생교육원장, 윤복순 시 평생교육과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하남교육청 설립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현재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하남시가 성장하기 위해선 교육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불과 몇 년 후에는 하남시 인구가 곧 50만명에 이른다”면서 “그에 맞는 교육자치가 구현되려면 하루빨리 하남교육청이 신설돼야 한다. 하남교육청이 설립되도록 학부모들과 뜻을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추진위는 하남교육청 설립을 위해 연말까지 정치·교육계 릴레이 간담회와 함께 정책간담회, 서명운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