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방지·매립층 상부 지지력 확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최근 매립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생활폐기물 재료로 내부 도로를 조성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매립지공사는 매립장 내부 도로를 구축하는 데 폐벽돌과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을 활용해왔다.
단순 흙으로 내부 도로를 조성할 경우 폐기물 매립층과 부등 침하가 발생해 매립가스 누출이나 빗물 유입 등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건설폐기물 반입량이 급감해 기존 방식으로 내부 도로를 조성하는 게 어려워졌고, 이에 매립지공사는 새로운 내부 도로 조성공법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해당 공법은 건설폐기물이 아닌 생활폐기물을 재료로 내부 도로를 만들어 토사와 폐기물 간 부등 침하로 발생할 수 있는 균열 등을 최대한 방지하고 매립층 상부에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서장원 매립부 차장은 “이번 신기술 개발로 폐기물 매립장의 구조적 안정성과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폐기물 정책과 시장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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