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요안 고양소방서장이 민간인 유공자 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좌측부터 임행종·심항보·오재근·강희표) /사진제공=고양소방서

고양소방서는 18일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고양시 덕양구 신원동 삼송힐스테이트 오재근 관리소장, 강희표 전기과장,심항보 기전주임, 임행종 경비반장 등 4명에게 '민간인 유공자 표창장'을 수여했다.

오 관리소장 등 4명은 지난달 28일 오전 0시 46분경 삼송힐스테이트 세대안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즉시 세대로 뛰어가 소방공무원과 함께 고령의 80대 할머니를 대피시키고 아파트 주민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는 등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다.

또 화재 시 스프링클러, 자동화재탐지설비, 비상 방송설비가 제때 작동하도록 평소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을 철저하게 유지, 관리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공동주택 특성상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상황에서 이들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것이다.

오재근 관리소장은 "평소에도 화재 발생에 대비, 철저한 소방훈련과 소방시설을 잘 유지·관리했다"며"앞으로도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표창장을 수여한 정요안 서장은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피해도 막고 소중한 인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고양소방서 전 직원의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