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급식 가공식품 안전성 관리 대책 회의 모습. /사진제공=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학교에 공급되는 급식 식재료의 안전성 관리가 강화된다.

재단법인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수산물에 이어 가공식품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14일 학교급식 가공식품 안전성 관리 대책 회의를 열고 방사성 오염수 방류와 관련 있는 가공식품인 소금, 수산가공품(어묵, 김류, 생선가스류), 전통장류 등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방사능 검사는 품목별로 검사주기를 설정하고, 소금(원수, 원재료)은 현재 분기별 1회에서 월 1회로, 수산가공품 및 전통장류는 연 1회에서 분기별 1회로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검사결과는 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교·교육지원청·지자체와 공유하기로 했다.

또 체계적인 식재료 안전성 관리를 위한 이력추적관리시스템 도입, 2024년부터 시행하는 소비기한 표시제 적용 현황 점검, 상품 설명자료 제작 등에 대해서도 지속해서 논의하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박미진 센터장은 “학교급식 식재료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에 대해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관리·감독을 강화해 식재료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생 및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안양군포의왕과천 공동급식지원센터는 4개 시, 172개교 전체 학교에서 안전한 가공식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가공식품 공동구매 공급업체 추천사업’을 펴고 있으며, 3년마다 공급업체를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