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학 국민의힘 군포시당협위원장이 18일 오전 군포지역 당무사무실에서 군포시청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 남부기술교육원 이전 문제와 대야미택지개발지역 내 송전탑 이전 문제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군포시 고산로 589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남부기술교육원의 활용방안을 놓고 “서울시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부기술교육원 부지에 대해서는 현재 서울시가 재건축 또는 군포시에 매각할 것인가를 놓고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연말쯤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군포시와 구체적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 하은호 군포시장도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교육원을 인수해 개발하겠다고 공약했다. 취임 직후와 지난 1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데 이어 3월에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을 찾아 교육원 부지 인수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야미 택지개발지구 내에 설치된 송전탑은 향후 입주하게 될 시민뿐 아니라 인근 지역에까지 각종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있어 한전과 택지개발 주체인 LH 등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해당 지역 주민과 함께 송전탑지중화추진위 결성 등을 통해 송전탑 지중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위원장은 내년 총선과 관련해 민생현장을 찾아 다양한 시민을 만나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있으며, 각 동별로 청년위원회와 대학생위원회 등을 발족하는 등 조직구성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고 설명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