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줄 미래형 학습공간 구축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 줄 수 있는 열린 교실로 구성
▲ 안산 관산초등학교 교사들이 ‘AI 정보교육실’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산초등학교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관산초등학교는 지난달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AI 정보교육실’을 구축했다.

올해 인공지능 교육 정보교육실 구축학교로 선정된 관산초는 미래 교육 변화에 대비한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최대한 자라나게 할 수 있는 공간 구성을 위해 오랜 고민 끝에 현재의 창의, 융합형 인공지능 교실을 구성했다.

AI 정보교육실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다양하게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기존 정형화된 교실 모습과는 다르게 교사, 학생의 필요에 따라 책상의 배치를 자유롭게 할 수 있게 구축했다.

책상은 둥근 모양의 모듈형 책상을 배치해 다양한 모둠 구성이 이뤄지게 했다.

교실은 공부하는 곳이라는 고정 개념에서 벗어나 교실 옆 복도의 유휴 공간을 학생들이 편하게 휴식하며 소통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모둠별 스마트 티브이를 설치해 미러링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에듀테크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자칠판, 전자교탁 등을 설치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 관산초등학교, ‘AI 정보교육실’. /사진제공=관산초등학교

AI 정보교육실 구축을 준비한 심민준 교사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그 상상한 것을 표현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AI 정보교육실에서 진행되는 수업에 참여한 3학년 A 학생은 “교실과는 다른 색다른 교실에서 태블릿 PC를 활용한 수업을 받으니 수업이 재밌고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김경란 관산초 교장은 “미래 교실은 정형화된 학습의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며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을 통해 배움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AI 정보교육실은 이러한 미래 교실의 하나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미래형 학습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