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 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사진제공=WKBL

4개국 10개 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던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의 각종 지표가 대폭 상승했다.

14일 WKB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생중계 시청률, 온라인 노출, 관중수 등의 수치가 예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우선 지난해 2회에 그쳤던 TV 생중계가 올해 14회로 총 7배 증가했다.

시청률 부분에서는 지난 9월 2일(토) 열린 KB스타즈와 토요타 안텔롭스의 4강전은 분당 최고 시청률 0.482%를 기록했다.

9월 3일(일)에 열린 우리은행과 토요타 안텔롭스의 결승전은 녹화중계임에도 불구하고 분당 최고 시청률 0.333%를 보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온라인 관련 지표도 상승했다.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이번 박신자컵을 지켜본 시청자 수는 총 33만3984명으로 집계됐다. 전년(9만5962명) 대비 248% 증가한 수치다. 최대 동시접속자 수치도 2022년 올해 3383명으로 전년(934명)과 비교해 262% 늘어났다.

WKBL 공식 틱톡 채널을 통해 소개된 숏폼 영상의 평균 조회수가 약 28,000회를 기록한 데 이어 같은 기간 신규 팔로워 중 국가대표팀이 참가한 필리핀에서 22%의 팔로워가 유입되는 등 국제대회로 탈바꿈한 박신자컵에 대한 관심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올해 처음 유료 입장으로 전환한 입장권 판매의 경우, 개막일과 준결승 및 결승전이 열린 주말 동안 전체 입장객의 약 75%에 해당하는 총 4197명의 관중이 입장했고 평균 1049명, 객단가 1만1170원을 기록하며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청주에서 펼쳐진 박신자컵은 기존의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에서 국제대회로 격상하면서 국가대표를 포함한 WKBL 6개 구단 및 일본, 호주, 필리핀 등 4개국 총 10개 팀이 참가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