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 참석자들이 백신 개발 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백신 기술 동향과 생명과학 분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3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와 '송도바이오포럼'을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면역학 분야 세계적 권위자들의 기조 연설과 '젊은 연구자' 세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세션 등이 이어진다. 기초 연구에서 임상의학에 이르는 프로그램에는 15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이 열린 이날 특별 세션으로 송도바이오포럼도 마련됐다. 포럼에선 관련 기관·기업들이 국내 mRNA 백신 개발 현황과 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국립면역학연구원' 설립 공청회도 열려 면역학 정책 방향과 연구원 설립 타당성에 대한 공론화도 이뤄졌다.

바이오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학술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날 축사에서 “전문가 학술 교류와 네트워크 협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으로 송도를 명실상부한 바이오 허브로 도약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