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4주간 시민에 무료 개방
▲ 인천공항 제1·2활주로 남측지역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 오는 15일부터 4주간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1·2활주로 남측지역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 오는 15일부터 4주간 무료로 개방된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는 하늘공원에 조성한 3만6000㎡ 면적의 '코스모스' 꽃밭을 일반 시민 대상으로 무료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4주간 무료 개방하는 하늘정원은 인천공항 제1·2활주로 남측에 인접해 있다.

하늘공원은 인천공항 건설 이후 비어있던 유휴지(38만㎡)를 활용했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꽃밭에서 항공기 이·착륙 과정까지 볼 수 있고, 매년 봄·가을 2차례 공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8년부터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를 심어 하늘공원을 개방한다. 시민들한테 '포토존' 맛집으로, 청소년과 유치원생들한테는 현장 학습공간으로 인기다.

지난 2022년에는 공항이용객과 지역주민 등 18만여명이 하늘정원을 방문할 정도로 인천공항 대표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봄에는 2주 동안 유채 꽃밭에 4만여명이 방문했다.

특히 하늘정원은 올해부터 인천공항 환승투어 프로그램에 (코스)포함시켜 외국인 환승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는 코스모스와 별도로 가을철에 만발하는 팜파스 그라스로 정원을 만들고 색동호박 터널까지 조성해 풍성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하늘정원 개장 시간은 주말과 휴일 포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전망대 1개소와 원두막 2개소, 흔들그네 6개소, 야외테이블 20개소 설치, 안내직원 배치 등 시민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늘정원 방문은 공항철도 인천공항 화물청사역에서 하차한 이후 국제업무단지 방향의 무료 셔틀버스에 탑승하면 된다. 인천공항 자전거 전용도로를 이용한 방문도 가능하고, 주차장은 400면을 준비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하늘정원은 누적 관람객 55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천공항을 대표하는 명소”라며 “코스모스가 만개한 인천공항 하늘정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