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대교
▲ 영종대교. /인천일보DB

인천 영종·인천대교의 통행료 체계 변경에 따라 앞으로 16년 동안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영종대교 통행료는 상부도로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된다. 영종도와 근처 섬 주민들은 통행료가 전면 무료다.

인천과 영종도를 연결하는 또 다른 다리인 인천대교 통행료는 5500원에서 2025년 말 20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인천시 산하 인천연구원은 이런 통행료 체계 변동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2039년 말까지 16년간 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와 2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항목별로 ‘이용자 통행료 절감’ 2조5000억원, ‘여가·관광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 생산 유발’ 1조9000억원, ‘관광 매출 증대’ 9400억원 등이다.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은 “통행료 인하를 적극 홍보해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영종지역 개발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