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부천시의 홍보 부스. 부천시는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 실현해온 다양한 사업 내용을 홍보했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부천시의 홍보 부스. 부천시는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 실현해온 다양한 사업 내용을 홍보했다.

경기지역 문화도시들이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했던 다양한 성과를 알리고 문화도시로서의 비전을 알렸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에는 전국 24개 문화도시가 참여해 홍보·성과물을 알리는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문화도시 홍보관은 문화도시 사업 4대 성과인 ‘문화슬세권(춘천, 부천, 영등포, 완주, 원주, 의정부)’, ‘도시브랜드(청주, 김해, 부평, 서귀포, 수원, 칠곡)’, ‘문화산업(천안, 강릉, 공주, 울산, 익산, 포항)’, ‘지역소멸대응(천안, 강릉, 공주, 울산, 익산, 포항)’ ZONE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의정부시의 홍보 부스. 의정부시는 ‘문화시민’, ‘문화자치’, ‘문화실험’, ‘문화거점’, ‘문화재생’, ‘문화관문’ 등 6가지 방향의 문화관련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의정부시의 홍보 부스. 의정부시는 ‘문화시민’, ‘문화자치’, ‘문화실험’, ‘문화거점’, ‘문화재생’, ‘문화관문’ 등 6가지 방향의 문화관련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지역 문화도시들도 참여했다.

먼저 ‘문화슬세권’ ZONE에 부스를 마련한 의정부시는 지난해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되며 ‘머물고 싶은 도시, 문화도시 의정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의정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정책 홍보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의정부는 스스로 성장하는 ‘문화시민’, 스스로 뜻대로 ‘문화자치’, 시민 힘으로 ‘문화실험’, 시민을 연결하는 ‘문화거점’, 과거의 기억을 잇는 ‘문화재생’, 기억의 확장을 위한 ‘문화관문’이라는 6가지 방향을 갖고, 문화자치학교, 정책페스타, 문화도시실험실, CRC소셜픽션, 시민아카이브센터 등 다채로운 정책을 운영 중이다.

홍보부스에서는 2021년 30개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었던 ‘333문화쌀롱’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32개 사업까지 늘어났던 과정과 구도심이 돼 버린 신흥마을의 관찰일지를 발행한 ‘2023 백만원 실험실’, ‘2022문화도시 실험실’ 사업을 통해 발행된 공동육아신문인 의손도손 1·2호 등을 소개하며 신흥 문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소개했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부천시의 홍보 부스. 부천시는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 실현해온 다양한 사업 내용을 홍보했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부천시의 홍보 부스. 부천시는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 실현해온 다양한 사업 내용을 홍보했다.

2019년 경기도 최초의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부천시는 ‘말할 수 있는 도시, 귀담아 듣는 도시’로서 창의 파트너십(사람), 문화적 재생 환경 구축(환경), 창의 문화 생태계(경제) 등 3대 주요과제를 실현해 온 내용을 홍보했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부천시의 감정사전 '도시다감' 시리즈와 연극 '미리내 삼대' 리플렛.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 ‘문화도시 홍보관’ 문화슬세권ZONE 내 마련된 부천시의 감정사전 '도시다감' 시리즈와 연극 '미리내 삼대' 리플렛.

특히 ㄱ-ㅎ까지 각 자음에 해당하는 감정에 대해 쓴 시민들의 글을 모은 감정사전 ‘도시다감’ 시리즈를 전시, 2차 작업물인 연극 ‘미리내 삼대’를 홍보하는가하면, 부천의 마지막 도농복합도시이자 신도시 개발예정인 대장동의 기록을 담은 ‘대장동 이야기’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인 도시생활연구단의 ‘역곡 희老애락’ 등을 알리기도 했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 ‘문화도시 홍보관’ 도시브랜드ZONE 내 마련된 수원시의 '같이공간' 모형도. 수원시는 5개 생활권역(북수원, 서수원, 수원화성, 광교, 영통)으로 나눈 거점형 문화도시센터 ‘같이공간’을 운영 중이다.
8일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 ‘문화도시 홍보관’ 도시브랜드ZONE 내 마련된 수원시의 '같이공간' 모형도. 수원시는 5개 생활권역(북수원, 서수원, 수원화성, 광교, 영통)으로 나눈 거점형 문화도시센터 ‘같이공간’을 운영 중이다.

‘도시브랜드’ ZONE에 위치한 수원시는 ‘서로를 살피고(위민도시·爲民都市), 문제에 맞서는(實事求是)’ 문화도시를 표방하며 협력·시민·마을·지역·생태가치를 실현해가는 브랜드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부스 한 편에는 수원시를 5개 생활권역(북수원, 서수원, 수원화성, 광교, 영통)으로 나눈 거점형 문화도시센터 ‘같이공간’ 모형도를 설치하고, ‘15분 문화생활권’을 구축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동행공간’에 대해 홍보했다.

더불어 지역 창작자의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방어수단이자 요즘 수원 지역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매거진 ‘요새’, 재건축에 들어간 매탄 주공아파트의 마지막 기록을 담은 도시기록단의 아카이빙 결과물 ‘기억할게, 고마웠어’를 비롯해 로컬브랜드 ‘페어블루닷’, ‘유니크리아트’, ‘커피가이’ 등의 제품을 소개하기도 했다.

8일 오후 2시쯤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의 모습. 전국 24개 문화도시들은 각각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 문화도시 관련 성과와 정책을 홍보했다.
8일 오후 2시쯤 부산 영도구 원지라운지에 마련된 ‘문화도시 홍보관’의 모습. 전국 24개 문화도시들은 각각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 문화도시 관련 성과와 정책을 홍보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문화재단 관계자는 “경기도 3개 문화도시의 유의미한 성과를 알 수 있던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문화예술 부흥을 통한 지역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