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주최한 2023 포장재 및 일회용품 감량 우수사업자 공모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는 제15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환경부가 주최한 2023 포장재 및 일회용품 감량 우수사업자 공모에서 장관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환경부 공모는 지난해까지 사업체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부터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로 수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광명시는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광역지자체 가운데에는 경상남도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광명형 다회용컵 사용 지원사업과 축제용 다회용기 지원사업 등 일상 속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다회용컵을 자체 제작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만3600개를 지원했다. 수저, 그릇, 컵으로 구성된 축제용 다회용기는 올해 상반기에 2만500여 세트가 지원됐다.

시는 또 고품질 재활용품 선별 수거를 위해 올해 2월부터 재활용품 선별장 내 투명페트병 선별 라인을 구축해 6월까지 3만853㎏을 선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부터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이용자에게 물품 교환 포인트를 제공하는 인센티브형 재활용품 무인수거함을 9개소 18대 설치해 시민들의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을 유도하고 있다.

광명시 업사이클아트센터와 IKEA의 협력을 통해 폐가구를 활용한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해 관내 복지시설에 96점의 폐가구를 기부하는 등 자원순환 정책을 다양화하고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 성과”라며 “친환경을 넘어 필(必) 환경 시대를 맞이한 만큼 지자체가 할 수 있는 폐기물 저감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시행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