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 사장, 중국서 업무 협약 체결
▲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 중국 단체관광객 1만5000명 기획유치 MOU 체결. /사진제공=인천관광공사

인천이 중국단체관광객 1만5000명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천관광공사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시를 잇따라 방문해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였다.

6일 공사에 따르면 백현 사장이 지난달 31일부터 9월3일까지 중국 현지를 찾아 1만5000명 기획유치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올 8월10일 중국 방한 단체관광객 금지 조치 해제에 맞춰 선박 이용 단체관광객이 집결하는 산둥성 칭다오시와 웨이하이시를 집중 공략한 것이다.

공사는 중국국여국제여행사(웨이하이), 산동차요천하국제여행사(칭다오), 어울화장품(인천시 공동 화장품 브랜드), 정동국제여행사, 트레비아여행사 등과 공동으로 인천과 산둥 간 140년 우호협력 테마를 활용한 한중 실버문화 건강교류, 1883인천맥강파티, 그 외 축제·뷰티·웰니스 등 인천 고유 콘텐츠로 단체관광객을 유치하게 된다.

특히 INK콘서트, 펜타포트락페스티벌, 부평풍물축제 등 인천만의 축제와 뷰티, 실버·청소년 문화예술교류 등 관광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인천관광 해외 협력 파트너사 참여를 통해 인천관광 홍보마케팅을 벌인다. 이밖에도 크루즈·카페리 관광상품개발을 통해 특수목적단체 관광객 유치와 함께 두 도시 간 연중 관광상품을 개발해 안정적인 관광 수요도 확보할 방침이다.

또 중국 웨이하이시에 있는 인천관(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을 향후 산둥성 현지 홍보거점으로 해 인천 홍보에 나서고 산둥대학과도 관광방면에서 다양한 교류를 해나갈 계획이다. 인천관은 인천시가 지난 2016년 11월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 체결에 따라 웨이하이시에 설립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웨이하이시 경제기술개발구 위즈덤밸리로 이전, 중국 진출을 꾀하는 인천기업에도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백현 사장은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등을 갖춘 인천 강점을 활용해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인천만의 문화역사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