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 셀트리온 로고./사진제공=인천일보DB

셀트리온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완제의약품(DP) 공장을 증설한다.

셀트리온은 매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송도캠퍼스 제1공장 옆에 연간 800만 바이알(유리 용기) 생산이 가능한 신규 완제의약품 공장 증설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공장이 증설되면 완제의약품 생산 비율을 늘려 제품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원가 절감 효과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면 현재 위탁생산(CMO)을 통한 제품별 단가보다 30% 정도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 경쟁력은 공격적인 해외 입찰 시장 참여와 미국·유럽 이외 지역에서의 매출 증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026년까지 신규 공장 건설에 단계적으로 126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계 단계인 공장 증설은 2026년 상반기 완공되고,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공장 증설은 생산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제품 수요 증대에 신속히 대응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목적”이라며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면 추가 공장 증설도 검토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