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봉남, '아이들의 광장-낑낑', 116.8×91.0㎝, Oil on canvas /이미지제공=윤아트갤러리

향토색 짙은 동심으로 채워진 휴머니즘….

팔순 원로화가의 때묻지 않은 동심을 보여주는 특별한 작품전이 마련된다.

'동심 화가'로 불리는 서봉남 작가 특별초대전이 오는 9월 12일~10월 2일 3주 동안 인천시 중구 개항장 윤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향토적인 동심화로 국내 화단에 큰 족적을 남긴 서 작가는 올해 물리적 나이가 팔순을 맞았다.

하지만 그의 작품들은 가족, 개구쟁이, 어머니, 한(恨) 등 한민족의 토속적인 문화가 촘촘히 투영돼 있다.

소박하고 꿈 많은 아이들의 동심 세계, 따뜻한 어머니의 품, 어머니들의 응어리진 한이 담담하게 담겨져 있다.

아이들의 닭싸움과 씨름, 농악, 새참을 이고 가는 어머니 등 유쾌하고 익숙한 장면들이 캔버스를 채우고 있다.

진갈색의 인물 묘사는 흙과 농업의 역사를 지닌 한민족의 토속적 이미지와 연결된다.

미술계에선 서 작가를 서양화 2세대(광복 이후)를 대표하는 국민화가로 평가한다.

화업 60년 세월 동안 국내외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지속해 왔다.

무료 관람.

/채나연 기자 ny123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