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달 1일부터 행주산성에서 운행될 행주관람차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는 다음 달 1일부터 행주산성에서 행주관람차를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관람차는 대첩문에서 충의정 정상까지 약 800m 구간에서 운행된다.

행주관람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열린 관광지 환경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관람차는 6인승과 9인승 총 2대다. 친환경 전기차인 행주관람차에는 휠체어 탑승 공간이 마련돼 있다.

행주관람차는 노약자·장애인·영유아(동반자 포함) 우선 탑승 차량으로 65세 이상, 장애인, 6세 미만 취학 전 아동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이용료는 왕복 2000원, 편도 1000원이다.

행주관람차는 행주산성 휴관일(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하며 공휴일과 주말에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운행하지 않는다.

우천과 태풍 등 기상 악화 또는 관람객 혼잡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은 전승지로서의 위상과 아름다운 한강 풍경을 모두 갖춘 문화유산이지만, 17도가 넘는 급경사 구간이 있어 노약자와 장애인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며“모든 시민이 행주산성의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편의성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