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1월 8일~10일 개최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리조트

'도시와 도시를 연결' 주제
UAM분야 최신기술 상호교류
국내·외 11개 기관 대거 참여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준비중인 인천시가 11월 2023 K-UAM 콘펙스(Confex)를 개최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K-UAM 콘펙스는 11월 8∼10일 영종국제도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다.

UAM은 저소음, 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 이·착륙 교통 수단과 이를 지원하는 교통관리, 이·착륙 인프라, 인증기술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항공교통 체계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상용화를 위해 계획된 노선에서의 실증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K-UAM 콘펙스는 UAM 분야 국내·외 최대 규모 행사로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상호교류하고, 미래혁신 교통수단인 UAM 시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또 도시, 공항, 기업 등 UAM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인 기체 개발자, 운영사업자, 기관, 도시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UAM 콘펙스는 인천시와 GURS(Global UAM Regional Summit)이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다. GURS는 인천을 의장 도시로 미국 로스엔젤레스, 어바인, 프랑스 일드프랑스, 독일 뮌헨, 덴마크 오덴세를 비롯해 인천국제공항, 미국 LAWA, 프랑스 ADP그룹, 독일 뮌헨공항, 인하대학교, 홍콩과기대, 영국 크랜필드대, 인천항공우주산학융합원, 미국 Urban Movement Labs, 독일 Bauhaus-Luftfahrt, DLR, 프랑스 Paris Region 등 도시·공항·대학·기관 등 18곳이 참여한 UAM 상용화 국제 협력체다.

특히 올해 UAM의 가장 큰 수요처이자 글로벌 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하대학교, 교통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Urban Movement Labs, UAM과 도시개발 접목을 연구하는 Urban Land Institute(미국) 등 국내·외 11개 기관이 주관 기관으로 대거 참여한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UAM 전문가의 기조 강연과 9개 세션의 주제 및 토론으로 진행되며, 전시관은 컨소시엄관, 체험관 등 6개 테마별로 구성된다.

또 ▲기체 실증비행 ▲미팅과 비즈니스가 펼쳐지는 'K-UAM 비즈 살롱(Biz Salon)' ▲학생들의 학습 및 체험 프로그램인 UAM 아카데미 ▲국내외 UAM 유망 스타트업 대상 투자 유치 프로그램 ▲UAM 기술거래 장터인 'K-UAM 테크 마켓' 등 UAM과 관련된 정책 토의, 비즈니스, 체험이 어우러져 미래 첨단 항공 생태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콘퍼런스 참가 및 전시 부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 등은 행사 홈페이지(www.k-uamconfex.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안광호 인천시 항공과장은 “올해 행사에는 GURS 등 국내·외 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UAM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도시·기관·기업 등이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생산적이고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인천시는 UAM 글로벌 실증·선도 도시를 목표로, 이번 행사가 글로벌 UAM산업생태계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콘펙스는 콘퍼런스(Conference)와 전시회(Exibition)가 결합된 행사로, 인천시가 UAM 글로벌 선도 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도시와 도시를 연결한다(City Connected)'를 주제로 지난 202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