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전 투어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은 권발해. 사진제공=PBA

프로당구 시즌 네 번째 투어가 막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에스와이 PBA-LPBA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투어의 가장 눈에 띄는 점은 PBA PBA-LPBA투어의 분산 개최다.

출범 이후 최초로 PBA-LPBA가 나뉘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LPBA(여자) 예선(PPQ라운드)을 시작으로 5일간(9월 1일 휴식일) 먼저 진행된다.

9월 2일과 3일 32강부터 8강전까지 열리고 4일 4강전 및 밤9시 결승전이 진행된다. 여자부 우승상금은 3000만원.

이어 5일부터는 ‘우승상금 1억원’을 두고 128명이 출전하는 PBA투어가 이어진다.

5일부터 이틀간 128강전이 진행되고, 7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결승전은 11일 밤 9시에 치러진다.

‘에스와이 LPBA 챔피언십’을 앞두고 최근 10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짜여진 대진표를 보면 상위 32명은 64강 시드를 받는다.

1위 김가영(하나카드)를 비롯해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임정숙(크라운해태) 등이 시드를 받았다.

64강 밖의 선수들은 PPQ(1차예선)-PQ(2차예선)부터 치른다.

30일 LPBA 예선 첫 날에는 팀을 2라운드 우승으로 이끈 ‘괴물 신인’ 한지은(에스와이)이 이은실을 상대로 PQ라운드 진출에 도전한다.

직전 투어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은 권발해는 박초원과 맞대결한다. 이밖에 서한솔(블루원리조트) 최혜미(웰컴저축은행) 등이 PPQ라운드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남자부 PBA 대진표는 31일 오후 6시 PBA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지난달 말 ‘하나카드 챔피언십’ 종료 이후 약 한 달 만에 열리는 이번 투어는 종합 건축 자재전문 기업 에스와이(SY)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한다.

올해 창단, 이번 시즌 새롭게 ‘PBA 팀리그’에 아홉 번째 팀으로 참가하고 있는 에스와이 바자르는 2라운드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포스트시즌에 직행, ‘신생팀 돌풍’을 일으켰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