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야경·야식·야숙 등 '인기만점'
▲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에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올해 인천의 개항 140주년 의미와 관련 문화재와 개항장 곳곳을 찾으며 즐겼다.

'오래된 것과 다시 만남', 2023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이 26, 27일 중구 인천개항장 문화지구 일원에서 진행됐다.

지난 26일 오후 6시를 시작으로 중구 개항장은 화려한 조명 가운데 시민 등 관광객들로 가득 찼다.

중구청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는 개항기 패션쇼를 비롯해 미디어 아트쇼, 축하공연 등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불빛 향연의 '야경'과 개항장 문화재가 야간 개방된 '야화', 개항장을 일대를 걷는 '야로', 개항장 이야기로 가득한 '야설', 개항장 변천사를 만날 수 있는 '야사', 개항장 맛투어 '야식', 개항장 특색 물품이 판매된 '야시'과 축제 관련 숙박인 '야숙' 등으로 진행됐다.

미추홀구에서 가족과 찾은 김지환(43)씨는 “올해 인천이 개항 140주년을 맞이한 것을 이곳에 방문해 알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인천의 문화 공간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축제로 기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축제의 각종 정보가 담긴 인천이(e)지앱이 한동안 운영되지 않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줬다.

인천이지앱에는 인천개항장 문화재 야행 3개 코스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다. 하지만 약 반나절 운영되지 않으며 행사에 혼란을 가져왔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꺼번에 인천이지앱을 접속한 사람이 많아 갑자기 관련 프로그램에 문제가 일어났다”며 “본 행사 시작 즈음해 인천이지앱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고 설명했다.

/글·사진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