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 실시
역사 관람 미디어터널 2곳 조성
인천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 /제공=중구
인천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 /제공=중구
인천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 /제공=중구
인천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감도. /제공=중구

선박 입항 영향 문제로 한 차례 멈춰 섰던 인천 중구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밑그림 그리기 작업이 용역 착수 10개월 만에 마무리됐다.<인천일보 5월4일자 7면 '제 속도 못 내는 월미도 스카이워크'>

중구는 최근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성 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서해 앞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스카이워크는 월미도선착장 앞바다에서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예정지까지 설치되는 해상 보행로다.

직선거리는 400m 정도지만 곡선과 원형이 섞인 형태로 들어서기 때문에 전체 보행로 길이는 915m에 달한다.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진 1950년 9월15일을 고려한 구상이다.

아울러 인천상륙작전 관련 역사를 관람할 수 있는 미디어터널이 보행로 구간 2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또 스카이워크에 따른 선박 입항 영향 문제도 해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해양수산청은 스카이워크가 들어설 경우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 입항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구에 전달한 바 있다.

박노섭 구 건설과장은 “기존 항로에서 비켜나는 구간에서 사업을 진행하기로 협의해 스카이워크로 인한 위험성은 제거됐다”며 “실시설계 과정에서 세부적 내용이 다소 바뀔 수 있지만 전체 그림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내달 인천시로부터 이 사업에 대한 투융자 심사를 받은 뒤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92억원으로 추산된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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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속도 못 내는 '월미도 스카이워크'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 대규모 스카이워크를 만들겠다는 중구의 해안 친수공간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구는 월미도 해상스카이워크 조성 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이 잠정 중단됐다고 3일 밝혔다.해상스카이워크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 보행로를 뜻한다.구는 월미도에 국제적 수준의 해안 친수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월미선착장 앞바다부터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예정지까지 약 400m에 달하는 스카이워크를 만들 예정이다.예산 58억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김정헌 중구청장의 공약 사업이기도 하다.하지만 지난해 10월 착수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