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 경기북부본부 부국장.<br>
▲ 김태훈 경기본사 북부취재본부 부국장

최근 동두천시의회 임현숙 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시 애향 장학금에 '근면(개근) 장학금'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은 갈수록 그 비행 횟수와 내용면에서 심각해지고 있다. 동두천시만의 문제는 아니다.

학교를 떠난 청소년은 대략 전체 10∼15% 정도며, 일부 중·고교 청소년들의 탈선과 비행, 그 시작은 대부분 학교에 가지 않는 것으로 시작된다.

청소년은 학교라는 교육의 최소 방어막 안에 있게 해야 하며,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더라도 학교에서 잠을 자고 놀기만 하더라도 학교에 빠짐없이 나올 수 있도록 권장해야 한다.

성공의 80%는 학교출석부터이다. 동두천시의 애향 장학금 선발 부문에 (가칭) 근면 장학금과 개근장학금 항목을 신설해야 한다. 성적이 좋지 않고 예체능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소정의 기간 동안 빠짐없이 학교에 출석한 학생이라면 성실성과 근면함을 높이 평가해 장학금을 주자는 것이다.

근면과 개근장학금은 우리 아이들의 성실한 학교 출석을 유도하는 긍정적 유인으로 작용하면서 일부 청소년들의 학교 밖 이탈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공부를 잘해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은 아니라, 판·검사나 의사는 인구의 몇 프로도 채 되지 않고 성적이 좋아서 법대나 의대 가는 아이들보다는 작고 소박한 꿈을 키워가며 학교생활을 잘하는 이러한 아이들에게도 꿈을 키워줘야 한다.

성적이 우수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성실함 등 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을 청소년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다.

누구든 성실하기만 해도 80%는 성공한 것이며, 나머지 20%를 채우기 위해 '일단은 출석'부터 해야 한다는 사실을 청소년들이 깨달음이 있어야 것으로 본다.

/김태훈 경기본사 북부취재본부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