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이 헌 유니폼을 재활용해 500개의 의약품 파우치를 제작하고, 임직원 기부금으로 의약품을 구입해 기부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운항승무원과 객실승무원이 반납한 유니폼을 활용해 의약품 보관 파우치를 만들어 인천공항 인근 용유초등학교와 강서노인종합복지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반납된 유니폼은 폐기가 원칙인데 이번에는 의약품 파우치 500개를 만들었다.

업사이클링(새활용) 제품으로 만든 의약품 파우치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의 기부금 500만원으로 구매한 해열진통제, 감기약 등 6종의 의약품을 넣어 함께 기부했다.

대한항공은 업사이클링 제품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내용 헌 담요를 활용한 핫팩 커버를 제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바 있다.

올해는 기내 구명조끼로 만든 파우치와 함께 대한항공에서 은퇴한 보잉777 항공기 자재를 활용한 네임택과 골프 볼마커를 출시하기도 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