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 포스터. /자료제공=경기도

오는 10월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 2023(인뮤페 2023)'이 사전 티켓 판매 시작 1시간 만에 얼리버드 3일권 매진을 기록했다.

얼리버드 2일권 티켓도 3시간 만에 매진돼 인디뮤직 마니아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22일 안산시에 따르면 2일권(4만 원)과 3일권(5만 원)으로 준비된 얼리버드 티켓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공식판매를 시작해 3일권은 1시간 만에, 2일권은 3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

얼리버드 티켓은 라인업 공개 전에 티켓을 최대 45% 할인해 미리 판매하는 형태다.

안산시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인뮤페 2023은 10월13∼15일 사흘간 안산 ‘와∼스타디움’ 주 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인디뮤지션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인디신(Scene) 선후배 뮤지션을 초청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다.

'인디로 태어나 세상을 쥐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번 공연은 인디신(Scene)에서 음악을 시작하거나 현재도 활동 중인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한다.

2021년 비대면 온라인 형태의 '멈추지 마 인디뮤직페스티벌'로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지난해 대면 축제로 열려 8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인뮤페 2023의 공개된 라인업을 보면 이승환밴드, 루시(LUCY), 크라잉넛, 경서밴드, 메써드, 나상현씨밴드, 네미시스, 화노, 이무진, 데이브레이크, 터치드, 너드커넥션, 설(SURL), 기프트, 몽돌, 숀(SHAUN), 쏜애플, 글렌체크, 크랙샷, 레이지본, 불고기디스코, 스킵잭, 동구 등 23개 팀의 인디뮤지션과 인디신 출신의 유명 가수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대표 인디뮤지션 발굴 프로그램인 '인디스땅스'의 결선 무대(TOP5)도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된다.

공식 티켓은 1일권(3만 원)으로 요일별 라인업 공개 일자인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판매되며, 당일 추가 라인업이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inmufe.co.kr)와 ‘경기뮤직’ 사회관계 서비스망(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분 안산시 문화예술과장은 “티켓 매진은 인디뮤직 마니아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공연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