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시화전에서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에 선정된 박순옥씨의 '내가 보네, 내가 읽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특례시 ‘길이배움학교’ 학습자 28명이 ‘전국-경기도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인문해 시화전’에서 용인특례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6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 배움은 늘 신기하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주최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신갈야간학교의 박문옥(69)씨가 출품한 ‘내가 보네, 내가 읽네’가 사회부총리겸교육부장관상인 ‘글꿈상’에 선정됐다.

구갈동주민자치센터의 신미자(82)씨는 ‘마음 속 배움의 새싹’ 시화를 출품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장상인 ‘글봄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진행한 시화 부분에서도 ▲조순자(82·양지면주민자치센터)씨가 최우수상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에 선정됐고, ▲박채순(65·용인시민학교) ▲최인숙(60·용인시민학교) ▲서금석(70·용인시민학교) ▲장서영(60·용인시성인문해학교) ▲신춘자(77·용인시성인문해학교) ▲김예자(68·용인시성인문해학교) ▲김명선(73·상갈동주민자치센터) ▲김옥선(80·상갈동주민자치센터)씨가 우수상인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시화 부문에서는 ▲서희석(84·구갈동주민자치센터) ▲문명자(72·용인시민학교) ▲이상순(75·양지면 주민자치센터) ▲임영매(85·신갈야간학교)씨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엽서 부분은 ▲최달희(75·용인시민학교) ▲이옥희(78·용인시민학교)씨가 최우수상(경기도지사상), 장옥자(73·신갈야간학교) ▲최순희(68·신갈야간학교)씨는 최우수상(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홍윤남(72·구갈동주민자치센터) ▲김길선(72·구갈동주민자치센터) ▲우점순(73·용인시민학교) ▲강희문(81·용인시민학교) ▲윤옥례(75·상갈동주민자치센터) ▲정정순(76·상갈동주민자치센터) ▲최향순(64·신갈야간학교)씨가 우수상(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고, ▲유병임(84·양지면주민자치센터) ▲박해숙(80·양지면주민자치센터)씨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인문해 시화전 시상을 계기로 문해 학습자들이 희망과 도전의 용기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음속에서 배움을 꿈꾸는 시민들이 있다면 길이배움학교 문을 두드려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특례시는 지난 2012년부터 비문해·저학력 시민들을 위해 지역 내 문해교육기관과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해 문해교육과 초·중등 학력인정과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길이배움학교’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