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바우나 의장·현옥순 위원장 비롯한 의원들, 의회서 상라오시 대표단 만나 두 도시 간 협력 방안 논의
▲ 안산시의회를 방문한 중국 장시성 상라오시 대표단이 18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의회

중국 장시성 상라오시 대표단이 안산시의회를 방문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8일 송바우나 의장과 현옥순 문화복지위원장, 이대구 의회운영부위원장, 황은화 문화복지부위원장이 시의회를 방문한 중국 장시성 상라오시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의원들은 이날 오후 시 의장실에서 구어펑 상라오시 부시장 등 상라오시 대표단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두 도시 간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송바우나 의장은 “중국 상라오시 대표단의 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상라오시와는 2017년과 2018년 세 차례 교류 실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다시 교류의 물꼬를 트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상라오시는 아시아 최대 광산을 비롯한 풍부한 자원과 중국 최대 광학 렌즈 가공 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도시이자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관광지로 알고 있다”며 “안산시 또한 국가산업단지를 품고 있는 제조업 기반 기업도시이면서 아름다운 섬과 많은 공원을 갖춘 생태 환경 도시이기에 유사점이 많은 두 도시의 협력 강화는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바우나 의장은 “두 도시가 주목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적극적인 교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 상생하는 동반자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안산시의회를 방문한 중국 장시성 상라오시 대표단이 18일 의장실에서 송바우나 의장(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의원들이 상라오시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의회

다른 의원들도 상라오시 대표단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안산에 머무는 동안 내실 있고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상라오시 대표단은 “의회의 환대에 감사하다”며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상라오시 방문을 언제든 환영한다”는 말로 화답했다.

간담회 뒤에는 의원들의 안내에 따라 대표단의 의회 본회의장과 상임위원실 견학도 이뤄졌다.

이날 상라오시 대표단은 의회 방문을 마치고 안산산업역사박물관과 지역 기관 방문 일정을 소화했으며, 19일에는 인천과 서울 등지를 방문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