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복싱팀(감독 김원찬)이 제13회 타이페이 시티컵 복싱 대회(Taipei City Cup Boxing Tournament)에 출전했다.
18일부터 나흘 동안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표로 나선 인천시청 복싱팀을 비롯해 개최국인 타이페이(A·B팀),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카자흐스탄, 인도, 홍콩 등 8개국 9개 팀, 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일본은 선수 없이 심판만 내보냈다.
인천시청은 오범석(51kg급), 성현태(57kg급), 김준기(63.5kg급), 장병희(71kg급), 김진우(80kg급), 조규민(92kg급)이 입상을 노린다.
이 중 특히, 김준기와 조규민은 해당 체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준기와 조규민은 이른바 국제형 선수다.
많은 국내 선수들이 치고 빠지는 아웃복싱 스타일의 경기를 펼치지만 김준기와 조규민은 상대가 누구든,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펀치 대결을 피하지 않는 우직한 복서로 정평이 나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인천시청 복싱팀 외에 인천 출신인 박형옥(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씨를 비롯해 IBA(국제복싱협회) 최고 등급 심판 자격증 소지자인 호계천(전 안양시청 복싱팀 감독)·김종진(대한복싱협회 상임심판) 등 3명이 심판으로 참석한다.
/타이페이=글·사진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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