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아트프로젝트 내달 9~10일
부평아트센터서 '네버 그로우 업'
▲ '네버 그로우 업' 무용 공연 한 장면.

아함아트프로젝트는 오는 9월9∼10일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인천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네버 그로우 업(Never Grow Up)’ 무용 공연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 TV 예능에서 고층 유리창 청소부가 말한 “높은 거보다 돈이 더 무서운 거죠”라는 말에 착안한 작품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내적·외적으로 끊임없이 무언가와 부딪히며 성장하는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지난 2020년 ‘청년실신’이라는 제목으로 처음 제작됐다.

▲ '네버 그로우 업' 무용 공연 한 장면.

‘코로나-19’로 3년 만에 무대에 오르게 됐고 그간 남자무용수만 출연했지만 이번부터 남자, 여자 무용수로 나누어 공연된다. 또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뮤지컬, 체조로 다양한 장르의 젊은 무용수들이 공연에 출연해 장르적 특성을 살리면서 ‘발레’와 접목한 새로운 발레 움직임과 스타일로 꾸며졌다.

약 70분간의 이번 공연은 크라우드 펀딩으로 사전제작비를 모금했고,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함도윤 안무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예술고등학교와 한성대 졸업 후 국립발레단 객원무용수, 대만 가오슝 발레(Kaohsiung City Ballet) 객원 주역, 서울발레시어터 단원 등을 통해 무용수로 활동하며 뮤지컬 ‘위키드’, ‘영웅’ 영화 ‘스윙키즈’에 출연했다.

함도윤 안무가는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인천문화재단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인천에서의 지속적인 예술 활동으로 발레 대중화와 수준 높은 공연을 지역 내에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전석 3만원이고 부평아트센터 누리집과 혹은 아함아트프로젝트 누리집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