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백두대간기 제59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본선에 진출했다.

최광훈 감독대행이 이끄는 인천대는 11일부터 엿새 동안 태백종합운동장 등 태백시 일원 여러 구장에서 치러진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 숭실대(3승)에 이어 조 2위로 22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올랐다.

인천대는 15일 열린 본선 대진 추첨 결과 18일 신성대학교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인천대가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20일 광주대학교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본선 토너먼트는 18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86개 대학팀이 참가, 백두대간기(43개 팀)와 태백산기(43개 팀)로 나뉘어 경쟁을 펼친다.

한편, 지난해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김시석 전 감독이 정년으로 물러난 후 올 시즌부터 최광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인천대를 이끌고 있다.

최광훈 코치는 올 시즌 감독대행으로 데뷔한 뒤 현재 진행 중인 2023 U리그(3권역)에서 전반기를 3위로(5승2무3패/승점17) 마무리하고 하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각종 대회에서 체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패스를 통해 빌드업하며 기회를 만드는 축구를 구사, 축구계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 감독대행은 “많은 프로구단 스카우터들이 인천대 경기를 모두 관전하고 있다. 인천대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핫한 팀이라고 평가받고 있는만큼, 본선에서 멋진 축구를 선보여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