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적응의 새로운 시대' 주제로

이달 말 송도국제도시에서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 국제행사가 열린다.

환경부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함께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행사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은 UNFCCC가 각국에 기후변화 적응 계획 수립·이행을 촉구하고 국가 간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포럼으로 2011년부터 격년으로 열려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가 심화돼 기후적응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세계 각국의 기후변화 적응 대책과 이행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적응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적응의 새로운 시대 : 적응의 확대와 변혁'의 주제로 열린다.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기온이 54도까지 치솟고 인도에서는 한 달 넘는 폭우로 100여명이 사망하는 등 기후위기가 심화한 상황에 맞춰 국제사회 논의를 한 단계 진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행사 중 고위급 대화에는 마지드 알 수와이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사무총장과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사무총장, 여러 국가 장관급 인사가 참여한다.

이번 적응주간 때 논의된 내용은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